'장마' 가짜뉴스 유의하세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9 07:58
수정2025.06.19 07:59
최근 들어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2025년 장마 기간'과 같은 제목으로 장마를 '예보'하는 듯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글은 대개 1991∼2020년 평균(평년)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표시한 '가짜뉴스'입니다.
기상청은 1961년부터 2008년까지 장마 시종일(시작일+종료일·2008년은 시작일)을 예보하다가 2009년 중단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전선이 남에서 북으로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며 많은 비를 내리는 형태'가 아닌 장마가 잦아지면서 시종일 예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보다는 '장마철'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예컨대 작년 여름 기후 특성을 발표하면서는 "장마철 강수량이 474.8㎜로 평년보다 32.5% 많았고 비가 좁은 영역에 강하게 내리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습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장마는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 또는 그 비', 장마철은 '장마가 지는 철'로 풀이돼있습니다.
'기간'이라는 의미가 보다 강조된 단어가 장마철입니다.
장마가 기간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장마가 시작하면 쉼 없이 비가 이어진다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중부지방 기준 평년 장마철은 31.5일입닏. 장마철 강수일, 즉 장마 중 비가 내린 날은 17.7일입니다.
작년의 경우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29일간 장마가 이어지면서 21.1일 비가 왔습니다. 장마철이라고 매일 비가 내리지는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1년간 내리는 비의 50%가 여름에, 30%가 장마철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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