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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부자 이렇게 많았나…백만장자 130만명 돌파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6.19 07:00
수정2025.06.19 19:58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130만명으로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10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내놓은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백만 달러(약 13억75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총 130만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129만5674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조사 대상이 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총 56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그 수가 2383만1000명이 백만장자에 해당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7%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미국의 백만장자는 2위인 중국(632만7000명)보다 4배였고, 프랑스(289만7000명), 일본(273만2000명), 독일(267만5000명), 영국(262만4000명) 등 3∼6위 국가들의 백만장자를 모두 합한 수보다 많았습니다.

이어 캐나다(209만8000명), 호주(190만4000명), 이탈리아(134만4000명), 한국(130만1000명)이 7∼10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네덜란드(126만7000명), 스페인(120만2000명), 스위스(111만9000명) 등도 백만장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전 세계 백만장자 수는 약 6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보유한 자산 총액은 226조4700억 달러(약 31경164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UBS는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미국의 성장 등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500만명 이상의 신규 백만장자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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