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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합의, 아직 문 열려 있어"…항복 거부한 하메네이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9 05:47
수정2025.06.19 06:12

[앵커]

트럼프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정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8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두고 "나는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있지만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핵합의가 더 어려워졌지만, 아직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하기엔 너무 늦었다"면서 "지금과 일주일 전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는데, 불과 몇 시간 뒤에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는 싸우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싸움이냐 이란의 핵무기 보유냐 사이의 선택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물러서지 않고 있죠?

[기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현지 시각 18일 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이 용납 못 할 발언으로 이란 국민에게 굴복을 요구했다"며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무조건 항복하라"고 위협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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