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도 뛰어들었다…JP모건도 가상자산 낸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6.19 04:41
수정2025.06.19 05:42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이른바 '예치금 토큰'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JP모건 블록체인 부서 글로벌 공동책임자 나빈 말레라는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예치금 토큰 'JPMD'를 코인베이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PMD는 고객에게 24시간 결제 기능을 제공하며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할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JPMD는 JP모건의 기관 고객들에만 제공됩니다.
말레라 공동책임자는 "우리는 기관들이 JPMD를 온체인 디지털 자산 결제 설루션과 국경간 기업간 거래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치금 토큰이 결국 이자 지급 기능도 갖게 될 것임을 고려하면 기관들이 현재 사용하는 기존 예금 상품들에 더 나은 상호교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대신 예치금 토큰을 발행하는 장점은 기관 고객들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과 긴밀한 연결을 유지하면서도 자금을 더 빠르고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JP모건은 설명했습니다.
JP모건은 JPMD가 스테이블코인과 일부 비슷하지만 결국 다른 종류의 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로,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되며,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미국 국채가 많이 활용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모는 대략 2천620억달러에 달하지만 미국에서는 관련 규제가 없습니다.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GENESIS) 법안을 가결했는데,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규제 법안이지만, 스케이블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법안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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