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제3캠퍼스로 생산 극대화…인수합병 가능성도"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6.18 19:23
수정2025.06.18 19:28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제3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합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존 림 대표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송도에서 제3 바이오캠퍼스 부지가 단독 입찰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의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리터입니다.
제2 바이오캠퍼스에 있는 18만리터 규모 5공장이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했고, 6공장은 준비를 마치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2032년까지 제2 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해 132만4천리터 생산능력을 갖추는 게 삼성바이오의 목표입니다.
이와 관련해 존 림 대표는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캐파(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존 항암에 이어 신경계 질환, 항노화 등 분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며 "단일클론항체(mAb)뿐 아니라 이중 항체, 3중 항체 관련 관심도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좋은 매물이 있으면 진행할 것"이라며 "앞서 한 글로벌 기업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또 기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개발 사업과 CDMO 고객사들의 이해상충 문제가 해결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인적분할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고 삼바에피스를 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 림 대표는 "이번 인적분할은 내가 직접 제안한 사안"이라며 "그간 많은 고객사가 자사 물량을 생산할 때 이해상충을 이유로 복제약은 만들지 말라는 조항을 내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선 "중동 전쟁과 미국 관세 이슈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올해 연 매출 가이던스 20∼25%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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