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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악마의 심장' 포르도 "어떻게든 타격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8 17:26
수정2025.06.18 17:27

이란 중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포르도 핵연료 농축시설의 14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사진 (AFP=연합뉴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는 이란의 포르도 지하핵시설이었으며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타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지정학적 위험 분석 회사 시빌라인의 최고경영자(CEO) 저스틴 크럼프는 현지시간 1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 시설(포르도)이 초래하는 위협을 완화할 계획도 없이 이 싸움에 뛰어들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악마의 심장'으로 불리는 포르도는 이란의 핵심 핵시설입니다. 

포르도는 수도 테헤란에서 160km, 이슬람 성지 곰에서 32km 떨어져 있는 중북부 산악지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농도 농축 우라늄이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어 이란이 몇 주만에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지하핵 시설입니다. 



포르도를 파괴할 열쇠로는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벙커버스터,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이 거론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동참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 단독으로라도 환기구 파괴 등의 작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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