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티몬 인수, 채권자·법원 의사 전적으로 따를 것"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6.18 17:14
수정2025.06.18 17:41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기업회생 M&A로 진행되고 있는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 및 법원의 의사를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티몬은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심의·결의할 예정입니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4월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결정된 이후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다해왔다며 각종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116억 인수 금액 외에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을 투입하게 되는 등 티몬의 임직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업계 최저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티몬의 매각 주관사 EY한영 조사위원이 산정한 티몬 파산 시 일반 회생채권 청산 배당률은 0.44%입니다. 청산으로 진행하는 경우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티몬 임직원의 밀린 급여 및 퇴직금 정산은 무산됩니다.
오아시스마켓은 티몬을 살려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산자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후생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채권자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이해관계가 달라 채권자들의 의사가 전적으로 중요한 만큼 오아시스마켓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최종적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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