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11㎞ 솟구쳐…인니, 발리 항공편 수십편 취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8 17:06
수정2025.06.18 17:08
[18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항공편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발리 EPA=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에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화산재가 솟구쳐 인근에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 수십편이 취소됐습니다.
18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화산은 최고 1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치솟은 화산재의 영향으로 이날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고 있습니다.
공항 측은 호주 젯스타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해 인도의 에어 인디아와 뉴질랜드 에어 뉴질랜드, 싱가포르 타이거 에어, 중국 지샹항공(준야오 항공) 여객기 등 국내·국제선 항공 3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분화한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분화해 관광객 등 9명이 사망했고 대한항공을 비롯해 발리를 오가는 수십 편의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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