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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부 도시서 車 구매보조금 중단…"예산 빨리 소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8 16:40
수정2025.06.18 16:42

중국 자동차시장이 업체 간 할인 경쟁으로 과열된 가운데 일부 도시에서 예산이 소진되자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지방정부의 공고를 분석한 결과 중국 전역에서 최소 6개 지방정부가 이달에 차량 구매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신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난성의 정저우시와 뤄양시는 중앙정부에서 할당한 1차 지원분이 소진됐기 때문에 보조금을 중단했다고 공지했고, 선양시와 충칭시는 자금 효율성 개선을 위해 중단했다고 발표했으며, 신장위구르자치구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중단을 공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침체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고가 소비재를 대상으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신청은 400만건이 넘는데, 16일 발표된 5월 소매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6.4% 급증해 전문가 전망치(5%)를 웃돌았습니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보조금 관련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인지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보조금은 올해 연중 지원될 예정으로 7월부터 3분기 지원분이 새로 지급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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