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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요동친 달러-원 환율…6.7원 오른 1369.4원에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18 16:13
수정2025.06.18 16:15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57%) 내린 2,933.63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설에 급등해 출발했다가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7원 오른 1369.4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17.2원 급등한 1379.9원에 출발한 뒤 한때 1380.0원까지 뛰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1360원대로 주간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상승 폭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오늘 개장 시점에 98.780에서 오후 3시 30분 98.564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도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외국인은 오늘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7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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