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불공정거래' 지목하자…거래소, 신속심리부 신설 검토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18 15:04
수정2025.06.18 15:10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에 한국거래소가 시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신속심리부(가칭)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현재 7부 19개팀인 시장감시위원회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신속심리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그간 지적돼온 이상거래에 대한 대응을 적기에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거래소를 찾아 시장감시위원회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불공정거래 근절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시장의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거나, 최소한 완화하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며 "자본시장이 '프리미엄'까지는 못 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향후 조직개편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안을 제출하고 세부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소는 우선 신속심리부가 신설되면 필요 인력은 내부에서 확충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장감시위원회 임직원 수는 약 12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부족한 인력은 내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보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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