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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올해 5,328억 손실"…"대책 마련 시급"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8 14:41
수정2025.06.18 15:52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올해도 5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볼 전망입니다.



18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의원(도봉1)에 따르면 공사의 올해 운수수입 손실은 5천328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무임승차 손실은 약 4천385억원으로 전체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1분기 기준 무임승차 인원은 6천64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6만명 증가했는데,  1분기 손실액은 999억원이며, 연간 무임 이용 인원은 약 2억7천77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동행카드로 인한 손실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절반씩 부담하는데, 이와 관련한 공사의 연간 총손실은 1천308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손실액은 더 커지고 있는데, '15분 재승차' 제도 시행에 따른 손실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철 개찰구 밖으로 나왔더라도 15분 이내로 재승차하면 기본 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 1회를 적용하는 제도인데,  연간 2천만명이 15분 재승차 제도를 이용하면 손실은 289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지만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의 수입 기반은 나빠지는 셈이어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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