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도요타통상서 1천500억 투자 유치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6.18 14:25
수정2025.06.18 14:25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일본 도요타통상으로부터 1천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SKC는 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일부 지분을 도요타통상에 양도하고 약 1억1천만달러(약 1천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투자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종합상사인 도요타통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의 소재·부품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 기반을 확보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도요타통상은 도요타자동차와 미국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SK넥실리스와의 폭넓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요타통상의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동 마케팅 등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양사는 핵심 원료 공급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K넥실리스는 도요타통상이 추진해온 이차전지 주요 원재료 사업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동박 원재료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넥실리스가 보유한 차세대 집전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도요타통상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노력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SK넥실리스는 올해 글로벌 생산 거점의 안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주요 고객과의 장기계약을 통해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고 폴란드 공장은 유럽 수요 회복에 맞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협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높일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한일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번 투자 협약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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