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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만 고위급 안보회담 내달 개최…무기 구매 등 논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8 13:28
수정2025.06.18 13:31

[대만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대만의 고위급 안보 회담이 다음달 개최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대만 간 비공개 고위급 대화 채널인 전략 안보대화(몬터레이 회담)가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 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국방예산 증액 요구에 발맞춰 국방예산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4.3%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만 측이 대만의 실질적 방위 구축을 위한 무기 구매 리스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만과 미국 양측이 각각 희망하는 군사 무기 구매 및 판매안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대만이 미국에 '보호비'(Protection fees)를 내야 한다며 국방비를 GDP의 10%까지 늘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만은 1979년 미국과 단교 이후 지난 1995∼1996년 3차 대만 해협 위기 당시 뤄번리 대만군 참모총장이 솨이화민 작전계획참모차장(중장)과 황룽더 정보참모차장(중장)을 미 국방부에 파견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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