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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월 무역수지 8.8조원 적자…대미 수출 두달째 감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8 11:44
수정2025.06.18 11:47

[일본 요코하마에 주차된 수출 자동차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5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6천376억엔(약 8조8천억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지난달 전체 수출은 8조1천350억엔으로 작년 동월보다 1.7% 줄고 수입은 8조7천726억엔으로 7.7%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무역에서 6천249억엔의 적자를 냈고 미국과는 4천517억엔의 흑자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대미 수출은 1조5천140억엔으로 11.1%가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대미 수출 감소세는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목됩니다.

실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천634억엔으로 24.7% 줄고 수출 대수는 3.9%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품 수출액도 19.0% 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도통신은 "고관세의 영향으로 수출 차량 중 저가 모델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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