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부자 전쟁…윤동한 회장, 장남에 주식반환 청구 소송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6.18 11:18
수정2025.06.18 11:57
[앵커]
K뷰티 사업의 중심에 있는 한국콜마그룹이 가족 간에 법적 분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남매가 갈등을 빚자 아버지인 윤동한 창업회장이 딸의 경영권 방어에 나선 건데요 장남을 상대로 증여했던 지주사 주식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정광윤 기자, 어쩌다 아버지가 아들한테 소송까지 건 겁니까?
[기자]
쉽게 말해 남매가 사업부문 나눠서 사이좋게 경영하라고 지분 줬는데 장남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지난 2019년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했던 지주사 지분을 다시 내놓으라며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반환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윤 회장은 앞서 지난달 중순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콜마 등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로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장남이) 최대주주 권한을 남용해 합의된 승계구조를 일방적으로 바꾸려 하는데 이런 행태를 알았다면 주식을 증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윤 회장 법률대리인 설명입니다.
[앵커]
장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려고 했다는 겁니까?
[기자]
여동생이 경영해 온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책임을 물어 경영진 교체를 추진 중입니다.
지주사를 통해 윤상현 부회장 등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는데요.
윤여원 대표 측은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그룹 지배구조를 보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약 32% 지분을 갖고 있고, 차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7.5%, 아버지 윤동한 회장이 5.6%를 들고 있습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을 약 45%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K뷰티 사업의 중심에 있는 한국콜마그룹이 가족 간에 법적 분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남매가 갈등을 빚자 아버지인 윤동한 창업회장이 딸의 경영권 방어에 나선 건데요 장남을 상대로 증여했던 지주사 주식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정광윤 기자, 어쩌다 아버지가 아들한테 소송까지 건 겁니까?
[기자]
쉽게 말해 남매가 사업부문 나눠서 사이좋게 경영하라고 지분 줬는데 장남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지난 2019년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했던 지주사 지분을 다시 내놓으라며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반환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윤 회장은 앞서 지난달 중순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콜마 등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로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장남이) 최대주주 권한을 남용해 합의된 승계구조를 일방적으로 바꾸려 하는데 이런 행태를 알았다면 주식을 증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윤 회장 법률대리인 설명입니다.
[앵커]
장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려고 했다는 겁니까?
[기자]
여동생이 경영해 온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책임을 물어 경영진 교체를 추진 중입니다.
지주사를 통해 윤상현 부회장 등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는데요.
윤여원 대표 측은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그룹 지배구조를 보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약 32% 지분을 갖고 있고, 차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7.5%, 아버지 윤동한 회장이 5.6%를 들고 있습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을 약 45%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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