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李, 다자외교 데뷔전…美는 불발됐지만 日등 9개국과 릴레이 회담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18 11:18
수정2025.06.18 11:5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외교 데뷔전인 G7 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관세 협상 문제로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불발됐지만 일본을 포함한 9개국과의 릴레이 회담을 이어가며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우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오늘(18일)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한 확대세션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AI와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정책과 비전도 소개했습니다.

중동 사태로 조기 귀국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무산됐지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지며,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저는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17일) 호주와 남아공에 이어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 캐나다 등 9개국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영국과는 FTA 등 양국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무역이든 경제든, 특히 저희 자유무역협정을 현대화하는 문제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FTA 개정하는 문제도 사실은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고, 영국과 한국 간에 기존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와는 잠수함을 포함한 방산, 인공지능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6개월 만에 정상외교에 시동을 건 이 대통령은 1박 3일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SBS Biz 우형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내가 먹는 약도 혹시 마약류?...이제 문자·카톡으로 확인하세요
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