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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컨버스·팀버랜드 가격 인상…식품 잠잠하니 패션 꿈틀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6.18 11:18
수정2025.06.18 15:52

[앵커]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잠잠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패션 브랜드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정대한 기자, 신발브랜드들이 제품값을 올렸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브이에프코리아가 운영하는 신발 브랜드 '팀버랜드'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츠와 보트슈즈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팀버랜드의 대표 제품인 아이콘 6인치 부츠는 26만 8천 원에서 27만 8천 원으로 3.7% 인상되는데요. 

팀버랜드 측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원부자재 비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니커즈로 잘 알려진 '컨버스'도 지난 15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오메가 트레이너 블랙'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8만 5천 원에서 9만 5천 원으로 11.8% 인상됐고, 런스타 트레이너 블랙도 9만 9천 원에서 10만 9천 원으로 10%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앞서 패션 명품들도 가격이 많이 올렸죠? 

[기자] 

샤넬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이나 가격을 올렸습니다. 

가장 최근은 지난 2일 일부 가방과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습니다.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는 지난 2월 일부 품목의 가격을 2~5% 인상한 데 이어 4개월 만인 지난 3일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습니다. 

패션 제품은 디자인과 제품명을 조금씩 바꿔 가격을 조정하는 게 다반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로서는 먹는 것뿐 아니라 입고 착용하는 것들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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