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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김병철 KCGI운용 부회장 내정…이번주 공식 선임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18 10:08
수정2025.06.18 10:11


한양증권의 새 수장으로 김병철 KCGI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입니다. 지난 11일 KCGI가 금융위원회의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승인을 받은 이후 조치입니다.



오늘(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이번주 내 이사회를 열고 김병철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입니다.

김병철 부회장은 앞서 지난 3월 한양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KCGI의 인수를 전제로 조건부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한양증권을 이끌었던 임재택 현 대표이사는 8년여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을 예정입니다.

김병철 부회장은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해 채권운용팀장, IB본부장 등을 거친 채권통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동양증권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던 강성부 KCGI 대표와 선후배 사이입니다. 

김 부회장은 이후 신한투자증권으로 이동해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바 있습니다.



김 부회장이 한양증권 대표로 취임하면서 그가 몸 담았던 KCGI자산운용의 조직개편도 진행됩니다. 목대균 대표가 운용을 총괄하고, 조원복 대표가 경영관리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됩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는 지난 11일 금융위 승인을 받아 한양학원으로부터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천20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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