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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중동 분쟁 개입 우려에 하락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6.18 08:35
수정2025.06.18 08:54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 개입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증시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번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29포인트(0.7%) 하락한 4만221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0.39포인트(0.84%) 내린 59582.72, 나스닥지수는 180.12포인트(0.91%) 밀린 1만9521.09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 테슬라 출하 대수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자 3.88% 내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심 동반자인 오픈AI가 MS에 대해서 반독점법 위반 소송까지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0.23% 떨어졌습니다. 

한편 재생에너지 세액공제 폐지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선런은 40%, 인페이즈 에너지는 23.97%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고조되자 급등했습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습니다. 

또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도 배럴당 74.8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7달러(4.28%) 올랐습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작용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9%로 전장 대비 6bp(1bp=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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