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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바이오USA서 AI기반 신약 개발 MOU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8 07:27
수정2025.06.18 07:43

[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가 현지 시각 17일 '바이오USA 2025' SK바이오팜 전시 부스에서 AI 기반 신약 개발 MOU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오늘(18일) AI 기업 피닉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 체결식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 2025’ SK바이오팜 전시 부스에서 현지 시각 17일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문헌 검색·데이터 분석·문서 작성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임상 진입 단계에서 필요한 허가 서류 작성 등의 업무 자동화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과정을 AI 기반으로 고도화 하는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SK바이오팜은 이를 통해 R&D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개발 및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팜은 기존에도 자체 AI 플랫폼 '허블'을 활용해 질병 유발 유전자 및 단백질 분석,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AI를 활용해 왔습니다. SK바이오팜은 피닉스랩의 케이론이 FDA와 식약처 등 주요 규제 기관의 공식 데이터베이스와 의학 학술정보 분류체계를 활용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 정확도와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복잡한 업무 구조와 높은 규제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솔루션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제약 산업의 업무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AI는 신약 개발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피닉스랩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서 AI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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