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피해 경매로 우르르…'경매인데, 10억 웃돈 주고 삽니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6.18 06:37
수정2025.06.18 07:36
[서울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경매시장으로까지 옮겨붙으며 이달에만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를 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에 따라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데다 경매를 통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까지 더해지며 매각가율이 상승 추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1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16일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 가운데 매각가율이 100%를 넘는 경매는 총 2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아직 2주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각가율 100% 이상 경매는 이보다 훨씬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지난 1~5월 매각가율이 100% 이상인 아파트 경매는 총 127건으로, 월평균 25.4건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입니다.
매각가율 100% 이상 경매건수는 올 1월 21건, 2월 16건, 3월 22건, 4월 36건, 5월 32건 등 최근 들어 다소 늘어나는 추세였으며 특히 이달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컨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06㎡는 감정가 31억5천만원보다 10억6천만원 이상 높은 42억1천533만원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133.8%를 기록했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전용 84㎡가 감정가 19억6천만원 대비 4억4천600만원 높은 24억700만원(매각가율 122.8%)에 낙찰됐습니다.
또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66㎡는 감정가보다 5억원 이상 비싼 30억1천만원(120.9%)에 손바뀜됐습니다.
특히 이번달에는 매각가율이 100%를 넘는 매물 가운데 토허구역 외 지역의 아파트가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성원 84㎡가 감정가보다 8천만원 높은 13억310만원(106.8%)에 거래됐으며 동대문구 휘경동 브라운스톤휘경 전용 59㎡도 감정가보다 높은 1천400만원 높은 7억6천200만원(101.9%) 낙찰됐습니다.
영등포구 양평동1가 영등포중흥에스클래스 59㎡도 감정가(10억5천만원)와 비슷한 10억5천5만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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