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실탄 모으자…소프트뱅크, 6.5조 규모 T모바일 지분 매각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6.18 04:44
수정2025.06.18 05:46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T모바일 지분을 대량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6일 소프트뱅크가 T모바일 주식 2천150만주를 주당 224~228달러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총 48억 달러(약6조5천억원) 규모로, 올 들어 두 번쨰로 큰 규모의 주식 매각입니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T모바일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9%로, 소프트뱅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T모바일 주식 8천540만주(7.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T모바일 주식 매각은 소프트뱅크가 AI 분야 투자 전략을 본격화하는 와중에 이뤄졌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최대 300억달러(약 40조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 및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 확장에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입니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회사 암페어를 62억달러(약 8조5천억원)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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