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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유럽혈액학회서 항암제 BAL0891 연구 발표"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6.17 17:02
수정2025.06.17 17:26


신라젠은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2건이 현지시간 12~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유럽혈액학회는 혈액암 분야 양대 학회로 꼽히며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 혈액학회에서 발표된 것은 처음이라고 신라젠은 설명했습니다.

학회서 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승인받은 BAL0891의 급성골수백혈병(AML)에 대한 임상 연구 개요를 발표했습니다.

또 조병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BAL0891 전임상 연구 결과도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BAL0891은 AML 세포주에서 단독 항암 효과뿐 아니라 베네토클락스 및 아자시티딘과 병용투여에서 세포 사멸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동물 모델에서도 AML 세포 증식 억제 및 생존 기간 연장이 확인됐습니다.



신라젠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할 혈액암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면 약물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BAL0891을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를 아우르는 플랫폼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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