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도 정책제안 받는다…'국민소통 플랫폼' 이르면 내일 오픈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6.17 16:23
수정2025.06.17 16:27
[이재명 대통령, 접경지 주민 간담회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년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으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이나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국민소통 플랫폼을 조만간 내놓습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오늘(17일) 추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 목소리 하나하나를 귀담아들으면서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고 제안된 정책 집행을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내일(18일) 개통을 목표로 마지막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명칭에 대해서는 3일 정도의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통 플랫폼 운영은 국정기획위 밑에 신설될 국민주권위원회에서 운영하게 됩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에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광화문 1번가'를 만든 바 있습니다. 다만 공감이나 추천 수가 일정 수 이상인 경우에만 의제로 채택한 '광화문 1번가'와 달리 이번에는 정제된 의견을 반영하고자 주제별 토론·공론화 과정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이 제안하신 것들을 AI(인공지능)·빅데이터로 처리해 의제로 만들고 공론화를 거치는 프로세스가 새롭게 설계된다면 일종의 국민 참여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 모델을 연구하면서 기존 정부 시스템에 장착하거나 보완할지는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또 국정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국정비전 ▲조직개편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국정계획에 대한 재정 ▲조세·재정개혁 등 5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보고되고 논의가 정리되면 결정돼, 이르면 내일 TF 담당 위원장 혹은 구성원 전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진행되는 분과별 부처 업무보고의 경우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됩니다. 경제성장과 민생회복을 방점으로 오전에는 기획재정부(경제1분과), 오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경제2분과)의 업무보고가 공개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