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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국이 좋아' 68억 골드카드, 벌써 7만명 몰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7 16:17
수정2025.06.17 16:19

[지난달 3일 '골드카드' 실물 보여주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미국의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드카드' 신청자가 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16일 현재 미국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인터넷 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8천70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정책을 지휘했고, 지난주 골드카드 구매신청을 접수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이 사이트에 공개된 골드카드의 도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등이 포함됐습니다. 



골드카드는 외국의 부자에게 영주권을 팔아 천문학적인 규모의 미국 부채를 해결할 재원에 보탠다는 취지로 도입했습니다.  

기존 투자 이민제도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을 얻기 위해 내야 하는 최대 투자금은 180만 달러(약 24억5천만 원)입니다. 

지난해엔 약 1만4천 명이 EB-5 비자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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