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최초 시중은행 공개입찰…원래 파트너 산업은행은?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6.17 15:07
수정2025.06.17 16:19
국내 원전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처음으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 절차를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이를 맡아 운용할 협약 은행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오늘(17일) 금융권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20일 협약은행 선정을 위한 동반성장대출 협력은행 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수원이 900억원, 선정될 은행이 1100억원 이상의 예치금을 쌓아 총 2000억원의 동반성장대출을 내어줄 예정입니다.
선정될 은행은 원전 협력 중소기업 70%와 중견·벤처기업 30% 비중으로 정해질 한수원 협력사들에 대출 절차를 안내하고, 대출 심사와 실행 등 운용 전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사업 기간은 약정일로부터 2년간이며, 협약 체결 뒤 금리 조건을 조정해 1년 자동 연장도 가능합니다.
한수원은 1개 시중은행만 사업 파트너로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 자격은 은행법 또는 특수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제1금융권 은행 중 전국적 영업망을 보유한 은행으로 한정됩니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은 입찰 참여를 내부적으로 확정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과 아이엠뱅크는 참가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입니다.
한수원이 최초의 시중은행 선정 입찰 공고를 내게 된 배경은 앞서 진행한 동반성장대출의 경우 규모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2000억원 규모로 크게 진행하는 데다, 한수원 내부 역점 사업이라 이례적으로 공개 입찰을 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한수원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동반성장대출을 산업은행과 진행해 왔습니다. 산업은행은 "개별 입찰에 대한 응찰 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원전 활성화는 전임 윤석열 정부의 유산이긴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본인이 2022년 대선 때 내걸었던 '감(減)원전'이 아닌, 원전 수명 연장을 포함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에 같이 투자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뒤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축하한다"고 한 뒤,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오늘(17일) 금융권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20일 협약은행 선정을 위한 동반성장대출 협력은행 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수원이 900억원, 선정될 은행이 1100억원 이상의 예치금을 쌓아 총 2000억원의 동반성장대출을 내어줄 예정입니다.
선정될 은행은 원전 협력 중소기업 70%와 중견·벤처기업 30% 비중으로 정해질 한수원 협력사들에 대출 절차를 안내하고, 대출 심사와 실행 등 운용 전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사업 기간은 약정일로부터 2년간이며, 협약 체결 뒤 금리 조건을 조정해 1년 자동 연장도 가능합니다.
한수원은 1개 시중은행만 사업 파트너로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 자격은 은행법 또는 특수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제1금융권 은행 중 전국적 영업망을 보유한 은행으로 한정됩니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은 입찰 참여를 내부적으로 확정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과 아이엠뱅크는 참가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입니다.
한수원이 최초의 시중은행 선정 입찰 공고를 내게 된 배경은 앞서 진행한 동반성장대출의 경우 규모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2000억원 규모로 크게 진행하는 데다, 한수원 내부 역점 사업이라 이례적으로 공개 입찰을 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한수원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동반성장대출을 산업은행과 진행해 왔습니다. 산업은행은 "개별 입찰에 대한 응찰 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원전 활성화는 전임 윤석열 정부의 유산이긴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본인이 2022년 대선 때 내걸었던 '감(減)원전'이 아닌, 원전 수명 연장을 포함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에 같이 투자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뒤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축하한다"고 한 뒤,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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