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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최후 보루' 네이버, 연말까지 일단 연장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17 14:48
수정2025.06.17 15:21

[앵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새로운 근무 형태로 떠올랐던 재택근무는 엔데믹과 함께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만 국내 주요 IT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네이버가 재택근무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재택근무를 추가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이버는 현행 재택제도를 연말까지 6개월 더 유지한다고 지난달 직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현행 재택제도란 네이버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행 중인 '커넥티드 워크'를 말합니다. 

이 제도에 따라 직원들은 반년에 한 번씩 근무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요. 

네이버는 지난해 5월 커넥티드 워크를 1년 연장하면서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는데, 우선 연말까지 추가로 연장한 겁니다. 

내년 적용될 추후 커넥티드 워크에 대한 방향성은 "올 3분기 중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하지만 네이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던데, 최근 계열사 한 곳이 근무제를 바꿨죠? 

[기자] 

네이버의 연구개발 전문 계열사 '네이버랩스'란 곳인데요. 

그동안은 네이버와 같이 회사 출근과 재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기본 근무 형태를 '회사 출근'으로 바꾸고 재택은 필요시 신청하는 체제로 전환합니다. 

회사 측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등 하드웨어를 많이 활용하는 업무 특성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네이버랩스는 원래 재택 비율이 높지 않았다"라고 밝혔는데요. 

네이버랩스가 스타트를 끊은 만큼 네이버와 다른 계열사로까지 근무제도 변경이 확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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