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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3000 눈앞 코스피 숨고르기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17 14:46
수정2025.06.17 15:08

[앵커] 

오전 3000선 고지를 코앞에 두면서 기대감을 한껏 키웠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습니다.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인데, 중동발 악재에 따른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코스피가 오늘(17일) 많이 혼란스럽네요.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294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는 2998.62까지 올라 3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는데요.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대 상승하고, SK하이닉스는 장중 26만 원으로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하며 장을 주도했습니다. 

중동 분쟁이 완화될 기류를 보이면서 증시는 어제(16일)에 이어 오늘 장 초반까지 상승 기류를 이어간 바 있는데요. 

코스피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을 제외하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8 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겁니다. 

코스닥은 0.4%가량 내리면서 770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달러-원 환율은 2원가량 오른 136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간 워낙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단기적인 숨 고르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겠네요? 

[기자] 

중동 공습 장기화, WTI 80달러 돌파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 등을 주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중동 이슈로 물가 반등 우려가 커질 경우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습니다. 

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에서 나 홀로 랠리를 지속하면서 증시 급등에 따른 누적된 피로로 단기 차익 실현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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