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 로봇시장 지배한다…연평균 23% 성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7 13:55
수정2025.06.17 13:58
[중국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손 (글로벌타임스 캡처=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로봇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세계 로봇산업의 혁신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모건스탠리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로봇시장 규모는 2024년 470억 달러(약 63조9천억원)에서 2028년 1천80억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 홍콩법인의 애널리스트 2명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의 세계 로봇시장 점유율이 약 40%이며 급성장을 지속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시장일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성 증대와 차세대 로봇 개발을 주도하는 세계 로봇산업 혁신의 중심지"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공장들이 산업용 로봇 활용을 늘리면서 자동화 등 제조업 변화가 이뤄져 왔으며 앞으로도 로봇이 더욱 지능화하고 저렴해지면서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SCMP는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5월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6만9천5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5% 급증했으며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120만대로 작년 동월 대비 13.8%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중국에 휴머노이드 로봇 25만2천대가 보급되고 2050년에는 3억200만대로 급증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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