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기준' 다시 마련…직원 의견 청취
SK하이닉스가 새로운 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원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일(18일) 청주캠퍼스, 오는 19일 이천캠퍼스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새 기준안 마련을 위해 구성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어제(16일)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10일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성과급 룰(규칙)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각계각층의 의견을 받아 최적의 방법을 찾는 등 이번 기회에 룰을 좀 잘 만들어야겠다"며 "대토론회나 공청회 같은 자리를 만들어서 재무 등에서 회사의 살림을 공유하면 불필요한 오해가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천%)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 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3조 4천673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초 기본급 1천500%의 PS와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했으나 노조는 이보다 높은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한편 이번 의견 수렴과 별개로 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 PS 초과분 협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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