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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EO, AI기술 도입 비교적 신중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7 11:47
수정2025.06.17 11:48


 글로벌 최고경영자들과 비교해 국내 CEO들은 AI관련 기술 도입에 비교적 신중한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는 17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더 포럼에서 'AI 인사이트 포럼'을 열고 최근 IBM 기업가치연구소에서 시행한 글로벌 CEO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CEO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향후 2년 안에 AI 투자 성장률이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한 글로벌 CEO의 64%는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우려해 해당 기술이 조직에 이득을 주는지 제대로 알기도 전에 일부 기술에 투자하고,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내 CEO의 경우 같은 질문에 리스크를 감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2%로 더 낮았습니다. 
 
또 기술 도입에 있어 '빠르게 진행해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느리고 정확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낫다고 답한 비율은 28%에 불과해 글로벌 CEO의 응답률(37%)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AI가 가져오는 변화가 크다고 느끼는 것은 국내 CEO도 동일했습니다. 
 
글로벌 CEO의 68%는 AI가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까지 바꾸고 있다고 답했을 때, 국내 CEO의 7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국내 CEO의 54%는 향후 경쟁력은 누가 더 앞선 생성형 AI를 보유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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