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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화 기록 유출 안돼…20일부터는 원하는 때 유심교체"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17 11:42
수정2025.06.17 11:45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인해 통화 세부 기록(CDR)이 유출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유심 무상 교체가 마무리되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매장과 일자, 방문 시각을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유심 교체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오늘(17일) 일일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우선 김희섭 PR 센터장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CDR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대해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일부 언론 매체가 CDR이 보관된 서버에서도 악성코드가 발견돼 CDR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암호화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 대한 입장입니다.

그는 "자체 조사 외에 민관합동조사단도 그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중간발표를 진행하거나 최종 발표를 앞당기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께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심(eSIM) 신규 영업을 재개한 어제 하루 750여 건의 이심 신규 개통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까지 전면 재개되는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환경은 갖춰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심 교체 서비스 변경 계획도 밝혔습니다. 오는 19일까지 기존 예약자가 교체를 완료하면 20일부터는 고객이 방문을 원하는 매장, 날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신규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을 오픈합니다.

끝으로 신규 영업 정지로 인한 유통망 보상안에 대해서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영업이 재개되면 유통망과 함께 단말기를 확보해 영업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영업 정지 기간에 대해 보상하기 위해 다음 달 현금 지급도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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