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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얼음컵까지 세균이…여름철 '이것' 주의보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6.17 11:20
수정2025.06.17 14:09

[앵커]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여름철 식품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풀무원의 급식용 빵으로 인한 '집단식중독'이 발생한 데 이어 편의점 이마트 24가 판매한 얼음컵에서도 세균이 나와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정대한 기자, 요즘처럼 더울 때 얼음컵, 많이 이용하는데, 어떤 문제가 적발된 건가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마트 24'가 판매하는 '이프레소 얼음컵'에 대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마트 24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점포에서 즉시 폐기 처분했다"며 "먹거리 안전을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풀무원이 유통한 급식 빵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유증상자가 200명 넘게 나타나 당국이 조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앵커]

식중독은 보통 여름에 많이 발생하죠?

[기자]

식약처의 지난해 식중독 관련 잠정 통계치에 따르면 총 7592명의 식중독 환자 중 38.5%가 7~8월에 집중됐는데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29%로 가장 많았고, 살모넬라균이 25%, 병원성 대장균이 14%로 뒤를 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오염된 생굴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익혀먹기와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고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은 가열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식재료마다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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