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 상원, 반도체법 세액공제 25%→30% 제안"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7 10:01
수정2025.06.17 10:03
[상원 세출위 출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워싱턴 EPA=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내놓은 감세 법안은 반도체 업체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를 일시적으로 확대해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위한 보조금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조치는 공장 투자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25%에서 30%로 높인다"며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2026년 말 세제 혜택이 끝나기 전 신규 설비 투자를 위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서명한 반도체법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미국 내 설비투자 규모와 연동해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규모는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2조원)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의 폐지를 요구해왔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은 지역구에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조금을 폐지하려는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맺은 협약을 재검토해 추가 세금 지원 없이 더 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