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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송국 생방송 중 폭격, 앵커 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7 07:54
수정2025.06.17 07:55

[이란 국영방송 앵커 대피, 생방송 중단 (AFP=연합뉴스)]

이란 국영방송인 IRIB가 현지시간 16일 오후 이스라엘에 폭격당해 생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이란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습니다. 

공습 당시 IRIB 스튜디오에서 여성 앵커가 생방송으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규탄하는 도중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스튜디오에 짙은 회색 연기가 차오르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자 놀란 앵커가 스튜디오에서 대피하는 모습과 방송국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까지 송출된 뒤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타스님뉴스는 IRIB가 예비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재개했다고 전했습니다. 

IRIB 본사 건물은 폭격으로 큰 화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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