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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합의 서명했어야…모두 즉시 테헤란 떠나야"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7 07:48
수정2025.06.17 10: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강도 높은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날 것을 현지 시각 16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며 "이란은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라고 밝힌 뒤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피 촉구 메시지의 수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현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국인들에게 사실상의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를 하는 동시에 현지의 이란 국민들에게도 생명을 보전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에서 페르시아어로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에 걸쳐 그랬듯 앞으로 몇시간 내로 테헤란 3구 지역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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