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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민생지원금, 소비진작·소득지원 측면 모두 고려해야"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17 07:18
수정2025.06.17 07:2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우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취임 후 첫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기내 기자 간담회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소득 지원 정책이냐, 아니면 소비 진작 정책이냐, 그 성격에 따라서. 만약 소비 진작 정책,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낸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는, 역차별인 측면이 있지요.]

전 국민에게 같은 금액으로 '보편 지원'할 것인지, 소득수준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선 정책의 목적이 소비 진작용인지, 소득 지원용인지를 모두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두 가지 측면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 두 가지를 섞어하는 게 어떻겠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재정 당국의 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니까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똑같은 경쟁인데 해볼 만하지 않냐는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얘기 듣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만약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관세 협상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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