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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디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6.17 04:14
수정2025.06.17 05:38

[가상자산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루스 소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Truth Social Bitcoin and Ethereum ETF)’에 대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ETF는 전체 자산의 75%를 비트코인에, 25%를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트럼프미디어 측은 이 상품이 두 대표 가상자산 가격 움직임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자산 운용은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전담합니다. 크립토닷컴은 ETF의 전속 수탁기관이자, 주요 거래 실행 주체 및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합니다. 상품이 승인될 경우,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NYSE 아카(Arca)에 상장될 전망입니다.

이번 신청은 트럼프미디어가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앞서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약 25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는 비트코인에만 투자하는 현물 ETF를 당국에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미디어는 자체 금융 플랫폼 ‘트루스.파이(Truth.Fi)’를 운영한다는 게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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