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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믿을 건 금이네…한 돈에 65만원 치솟는 금값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6.16 17:49
수정2025.06.16 18:34

[앵커] 

중동 분쟁이 격화되자 안전자산으로 선호심리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두 달간 횡보세를 보이던 금값은 다시 뛰기 시작하더니 최고가를 눈앞에 뒀습니다. 

높아지는 금 투자 수요에 자산운용사들도 금 현물 ETF 출시에 나섰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3500달러 선을 돌파했던 금값이 다시 최고가에 근접하자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자연 / 경기도 의정부시 : 결혼을 하게 됐는데 예전에 쓰던 커플링이 필요가 없어져서 팔려고 왔어요. 살 때는 60만 원쯤 됐던 것 같은데 팔 때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 금을 산다 판다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다는 것을 시장이 다 알게 되니까 가맹점을 해보시겠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금값이 다시 오른 건 미국이 추가 관세를 발표한 데 더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격화되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이에 자산운용사들도 발 빠르게 금현물 ETF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모두 국제 금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내일 상장할 예정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내세우며 경쟁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금값 상승은 일시적에 불과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진영 / 대신증권 연구원 : 전쟁이 더 이어진다 하더라도 안전자산 수요로 튀었던 부분은 다시 되돌려지고 위험자산으로 (자금의) 흐름이 돌아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고요. 온스당 3천 달러까지로 밀릴 것이라고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더라도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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