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나흘째 이어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개발 우려를 이유로 휴전을 거부하며 이란의 정권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없이는 대화에 나서지 않을 뜻을 밝히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충돌이 국제유가와 금융시장, 국내산 업계에 대형악재로 격화하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격과 파급영향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망 아이언돔을 뚫고 타격을 줬는데,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이스라엘 방공만을 공습했다고요?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에 극초음속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이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목표물 타격이 가능한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을 동원했다는 것입니다. 

16일 하루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1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세계 최대 이란 남부 가스전 생산을 폭격하는 등 이란 핵 시설에서 에너지산업 시설 등으로 공격 목표를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거론하며 정전으로 이란 국민 불만이 커지도록 에너지 시설 타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최고 지도자 제거 계획은 반대했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제거' 계획을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할 것이며, 이스라엘-이란 간 합의를 바라지만, 때론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며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 이란과 모두 친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16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중재안이 나올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