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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한화토탈에너지스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16 17:43
수정2025.06.16 17:48

[한화토탈에너지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한국기업평가는 오늘(16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습니다.



한기평은 등급 전망 조정 사유로 부정적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 지속, 부진한 영업 현금 창출로 커버리지 지표 악화, 점진적 업황 반등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속도 미진 전망을 꼽았습니다.

이어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경기 둔화 및 미국 관세정책 관련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전방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누적된 초과공급으로 인해 업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한기평은 "재고 최소화를 통한 운전자본 부담 완화, 배당 축소 등에 기반해 순차입금이 2022년 말 2.5조원에서 2024년 말 2.1조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 현금 창출력 약화로 인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등) 커버리지 지표가 상승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2025년에도 전방 수요 회복 지연, 공급 부담 지속 등 비우호적 환경으로 인해 주요 제품군의 스프레드(마진)와 가동률이 저조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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