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어떻게 이란 제공권을 장악했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6 16:12
수정2025.06.16 16:13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가동된 아이언돔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직접 충돌에서 공군력의 압도적 우위와 치밀한 작전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후 48시간 만에 이란 테헤란을 포함한 서부 제공권을 장악했습니다.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이스라엘은 비싼 장거리 미사일을 쓰지 않고 군용기로 이란 상공에서 폭탄을 떨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상대 방공망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주요 군사시설이나 군 지휘관 등 표적을 타격한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의 제공권 장악에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가 역할을 했습니다. F-35SMS 이란의 방공체계를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후 F-15, F-16처럼 비교적 오래된 전투기로 합동정밀직격탄(JDAM), 스파이스 유도폭탄 등 보유량이 많고 덜 비싼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수십년 동안 방공에 투자하지 않고 억제력 제고를 위해 자국과 역내 대리세력의 미사일 화력만 증강했다며 이를 정치적 계산착오의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WSJ은 이스라엘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부진에서 확실히 배운 게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정학 전문가인 마이클 호로위츠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하고자 했던 것을 이란에 한 것"이라고 총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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