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 시동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6 15:50
수정2025.06.16 15:54
[탄브리즈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크리티컬 메탈스 관계자들 (크리티컬 메탈스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그린란드에서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에 미국 수출입은행(EXIM)이 1억2천만 달러(약 1천600억원)의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수출입은행은 지난 12일 그린란드 남부 탄브리즈(Tanbreez)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 광산기업 크리티컬 메탈스에 대출 관련 의향서(LOI)를 발송했습니다.
의향서에는 크리티컬 메탈스가 15년 상환 조건으로 미 수출입은행에 1억2천만 달러의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초기 요건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수출입은행은 이러한 제안이 중국과 경쟁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대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 중 하나인 탄브리즈 광상(鑛床)을 개발하는 해당 사업에는 총 2억9천만 달러(약 3천940억원)가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이르면 2026년 광산 문을 열고 연간 8만5천t 상당의 희토류 정광(精鑛)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로이터는 미 수출입은행이 크리티컬 메탈스에 대한 대출을 최종 승인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이뤄지는 첫 해외 광산 사업 투자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미 대선 승리 이후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에 병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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