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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 식중독에 화들짝…식약처, 살모넬라 오염 점검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6.16 14:49
수정2025.06.16 15:30

[앵커] 

풀무원 계열사가 급식으로 공급한 빵으로 집단 식중독이 확산하자 당국이 관련 점검에 나섰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살모넬라균 감염에 따른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점검에 나선다는 겁니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계란 유통·판매업체 1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나섭니다. 

식약처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시기에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달걀 상태와 냉장보관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 달걀을 수거해 적합 여부를 검사하고, 위반업체에 대해선 행정처분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가격 상승에 편승해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이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영업자들에게 당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풀무원 빵으로 인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주까지 풀무원 빵 때문으로 의심되는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 rk 총 4건 보고 됐습니다. 

충북 청주와 진천에 이어 세종, 부안까지 총 2백 명 넘는 유증상자가 나왔습니다.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롤케이크와 초코바나나빵 제품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소비기한은 올해 9월~10월까지지만 현재는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한 약 2만 7천 개를 자진회수해 전량 폐기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푸드머스 측은 또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살모넬라균의 잠복, 발현기간을 감안하면 추가 확산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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