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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악재가 대수냐…코스피 삼천피 향해 성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6 14:48
수정2025.06.16 15:11

[앵커]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2900선을 탈환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송태희 기자,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데, 상승 요인이 뭡니까? 

[기자] 

최근 매도세였던 개인이 2100억 원 매수에 나선 것이 주요인입니다. 

기관도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코스피가 1.5% 안팎 오르며 단숨에 2940선까지 다가가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 매수 주체는 외국에서 기관으로, 기관에서 개인으로 순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코스피의 상승 압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삼성전자는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5%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AI와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으로 삼성에스디에스가 16%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등 방산주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777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8원가량 내린 달러당 136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중동발 악재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15일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가 핵 시설 위주에서 에너지·산업 시설 등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전인 이란 남부 정제공장의 가스 생산이 일부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미사일 반격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확전 우려로 7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때 5% 이상 치솟기도 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원의사와 함께 "때론 싸워서 해결해야"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결은 당분간 협상보다는 확전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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