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신축·재건축 수혜단지 견인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6.16 14:43
수정2025.06.16 14:45
[한국부동산원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집값이 전달보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강남 3구의 집값 상승세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강북권까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38%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전달 0.25%에서 0.13%포인트 커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54%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강남 3구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서초구(0.95%)는 반포·잠원동, 송파구(0.92%)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84%)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올랐고 양천구(0.66%)는 목·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강북권에서도 성동구(0.65%)가 금호·성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62%)는 이촌·산천동 중심으로 상승했고 마포구(0.62%)는 아현·염리동 준신축이, 종로구(0.28%)는 평·충신동이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도 상승폭이 0.10%를 기록해 전달(0.07%) 대비 확대됐습니다.
다만 경기(-0.05%)는 과천시(1.20%)와 성남시 분당구(0.71%)의 상승폭이 크긴 했으나 도 전체 매매가격 하락폭은 전달(-0.02%) 대비 커졌습니다. 인천은 전달과 동일한 0.07%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을 뺀 지방은 세종시(1.45%)의 상승폭이 컸지만 5대 광역시(-0.19%→-0.24%), 8개 도(-0.06%→-.0.09%) 등은 하락폭을 키워 전체적으로는 0.12% 내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기도 하나 그 외 단지는 관망심리로 계약 체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방도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0.00%로 전달과 동일하게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0.09%에서 0.15%로, 수도권은 0.05%에서 0.06%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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