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아파트 꿈도 못 꾸겠네'...평당 무려 4558만원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6.16 13:49
수정2025.06.16 17:13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3.3㎡(평)당 4천568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5월 말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은 3.3㎡(공급 면적 기준)당 4천568만3천원으로 전월(4천549만8천원) 대비 0.40%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11월의 4천720만7천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작년 동월(3천869만8천원) 대비로는 18.05% 오른 수준입니다.
서울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찍은 뒤 12월(4천408만9천원) 300만원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후 올 1월 4천413만2천원으로 소폭 오른 뒤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3월에는 동일하게 4천428만4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이런 상승세와 달리 수도권과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인천이 전월과 동일한 1천885만3천원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는 2천183만5천원으로 전월(2천244만6천원) 대비 2.72%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2천879만원으로 전월(2천893만2천원)보다 0.49% 내렸습니다.
전국 평균 분양가도 전월(1천902만5천원)보다 0.08% 내린 1천901만2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은 지역별로 엇갈렸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천883만6천원으로 1.22% 올랐으나 기타 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은 1천547만4천원으로 0.96% 내렸습니다.
HUG가 매월 발표하는 월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합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3천257가구로 전월(1만5천210가구) 대비 78.6% 급감했습니다. 작년 동월(1만3천712가구)과 비교해도 1만가구 이상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이 1만가구 가까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서울은 전월보다 449가구 줄어든 707가구가 분양했으며 수도권은 9천896가구 감소한 2천223가구 분양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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