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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소매판매 6.4% 깜짝 증가…산업생산 5.8%↑ 예상치 하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6 11:54
수정2025.06.16 11:57

[중국 충칭의 완구 매장 '팝마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지난 달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산업생산은 5.8% 증가하며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소매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6.4% 증가해 로이터의 시장 예상치(5.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러한 예상 외의 호조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로 나타났고, 앞서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입니다.

반면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8%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인 5.9%를 하회했습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5월 고정자산투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해 시장 예상치(3.9%)를 밑돌았습니다.

또 1∼5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5월 '규모 이상'(연간 매출 2천만위안, 약 40억원 이상 기업) 기업의 이익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5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0%였는데, 1∼5월은 5.2%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5월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계산한 값이며, 2023년 5월 이후 부동산 경기의 지속적인 정체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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