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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관망 코스피 장중 2900 회복…국제유가 130달러 전망도 나와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6 11:18
수정2025.06.16 11:35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점차 격화되고 있지만, 국내증시는 비교적 큰 충격을 받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900선을 회복했는데요. 

그러나 국제유가는 치솟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코스피가 눈치보기 속에 소폭 상승했네요? 

[기자]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 출발 후 2890선까지 밀렸다가 현재 291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후 다시 770선으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천 5백억, 기관도 160억 동반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천 5백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늘려 24만대로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소식에 국내 방산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에 국내 증시 에너지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 FDA로부터 긍정적인 2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받은 디앤디파마텍은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마무리한 웅진 역시 20% 이상 뛰었습니다. 

달러 원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6원 내린 1,368원에 출발한 뒤 현재 1,360원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앵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강세죠? 

[기자] 

현지시간 15일 7월 인도분 WTI 서부텍사스유는 전장대비 1%가량 오른 배럴당 74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WTI는 거래를 시작한 직후에는 5% 이상 오른 76달러선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거나 이번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경우 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지속할 것이란 가운데 이번 G7 정상회담의 중재 여부가 유가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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